“사실 원거리 딜러 최초 기록이지만 이미 다른 포지션에서 더 좋은 기록을 세운 선수들이 있어서 뭔가 별생각은 없었다”

kt 롤스터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스프링 최종전서 광동을 2대0으로 제압했다. 시즌 11승 7패(+8)로 시즌을 마친 kt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 아니면 광동을 상대로 2라운드 진출을 노린다.

‘데프트’ 김혁규는 “정규시즌이 끝났는데 결과가 좀 아쉽다”라며 “더불어 젠지e스포츠를 제외하고 다른 강 팀에게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. 결과와 과정 둘 다 아쉬웠다”며 스프링 정규시즌을 되돌아봤다.

1라운드서 광동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그는 “그때보다는 티어 정리가 확실히 잘 돼 있었다. 당시에는 뭔가 즉흥적으로 선택한 픽이 많아서 경기를 어떻게 이끌어가야 하는지 그런 점들이 부족해서 패했다”라며 “반면 이번에는 확실히 좀 더 준비된 느낌이라서 상대하기 편했다”며 1라운드와 달라진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.

김혁규는 LCK 최초 원거리 딜러 4,000 어시스트 기록을 달성했다. 이에 대해 그는 “사실 원거리 딜러 최초 기록이지만 이미 다른 포지션에서 더 좋은 기록을 세운 선수들이 있어서 뭔가 별생각은 없었다”며 잘라 말했다.

김혁규가 속한 kt는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한다. 김혁규는 “체급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. 또 경기 초중반에 골드를 체계적으로 잘 쌓는다”라며 “상대가 운영 단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에 한 타 싸움서 우리의 콘셉트와 집중력을 잘 유지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”이라고 강조했다.

LCK는 이번 스프링서 결승전에 올라가는 두 팀이 5월 중국 청두에서 벌어질 예정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(MSI) 참가 자격을 얻는다. 김혁규는 에드워드 게이밍(EDG) 시절인 2015년 MSI서 SK텔레콤 T1(현 T1)을 꺾고 LPL 팀 첫 우승을 차지한 뒤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.

김혁규는 “MSI에 나간지도 굉장히 오래됐다. 물론 LCK 결승전 무대를 밟은지도 오래됐다”라며 “당연히 욕심나고 남은 기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”고 다짐했다.

김용우 기자 (kenzi@dailyesports.com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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